1.표어:지경을 넓혀서 풍성한 물댄동산(대상4:10)


제목: 가지치기


글쓴이: 안영훈 * http://www.mool.or.kr

등록일: 2019-05-23 00:43
조회수: 6
 
봄이 지나 점점 더 따스함이 찾아오는 계절에,
더욱더 푸른 신록을 경험하게 되면,
메말랐던 마음마저 푸르른 청춘이 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소생하는 생명들을 보면서 가지는 갈등은 바로 가지치기와 잡초뽑기이다.

지난 겨울이 지나면서 엄청 웃자란 화단의 사철나무를 보면서,
그리고 그 밑으로 떡하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분별한 잡초들을 보면서 자꾸만 재촉하는 말을 듣는다.

화단을 넘은 가지가 주차를 방해하니 가지를 잘라 없애야 한다.
잡초가 널려 있어서 보기가 싫고 다른 것을 심어야 한다.
부지런한 아내의 말에 드디어 톱을 들고 가위를 들고 가지치기를 한다.

오동통해보이던 푸른 잎들로 싸여있던 사철나무가 몇 개의 가지를 치고나니 앙상하게 보인다.
그리고 생명력이 있고 푸르른 잡초들을 보면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왜 굳이 뽑아야 할까?
저렇게 푸르고 질긴 생명력인데,
뽑혀서 말라지게 될 것을 생각하니 잠시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감상적으로 바라봐야 할 문제가 아니라 영향력을 논해야 하기에 과감하게 잘라내어야 한다.

역시 아내는 과감하다.
싹뚝 썩뚝 싹뚝 썩뚝...

심지어는 겨울내 잘 버텨왔던 화분의 여러 나무들의 잎들을 사정없이 가지치기 한다.
금방 속살을 드러내듯이 앙상한 가지가 넘지만 그렇게 해야 제대로 자랄 수가 있고,
그래야 잘 키울 수 있다는 신념에서 거침없이 가지를 손질을 한다.

그리고 모종삽으로 잡초들을 사정없이 제거한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먹거리를 주고 볼 것을 주는 채소들과 꽃들에게 방해를 주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숙명처럼 자르고 뽑아 없애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미련없이 잘라버려야 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푸른 신록을 망치게 하는 것과 같은 우리 믿음의 방해요소들이다.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사는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것들을 없애는 것이다.
자꾸만 신앙을 곁가지로 가도록 만드는 것을 잘라내는 것이다.

요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처럼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과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은 곧 주님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잡초와 같이 우리의 인생을 억세게 방해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뽑아 없애야 한다.

딛3: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결국 우리 인생의 가지치기와 잡초뽑기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소망의 은택자가 되게 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상속자가 되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봄에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영원하신 주님을 찬송하고 축복하는 계절이 되기를 소원하며 선포한다.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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